취미/캔들

캔들 만들기 | #1 재료구입 (방산시장 방문)

그란이 2021. 1. 15. 09:24

캔들 만들기 #1 재료구입

방산시장 캔들오션 / 방산시장 캔들나라

 

안녕하세요. 그란이 입니다.

저는 집에서 냄새 제거 목적으로 초를 많이 피우는 편이에요. 집에 있던 캔들을 다 쓰면서 다시 구입할까 하다가 만드는 편이 훨씬 싸다는 소리를 들어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마침 온누리상품권이 있어서 사용을 하기 위해 직접 방산시장에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구입한 곳들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불가였습니다. (지식인에서 검색하고 간 건데.. 된다고 한 사람 누구야..) 결국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을 무겁게 들고 왔습니다...

 

방산시장

지하철 타고 다녀왔는데 을지로 4가 역 4번 출구에서 골목골목 5분 정도 걸으니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평일이라 저 같은 소매 손님보다는 도매상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엄청 복잡했어요. 1층 A동 가운데쯤에 캔들, 비누, 방향제 재료 파는 가게들이 몰려 있습니다.

방산시장 캔들오션

제가 처음 방문한 곳은 A-198호 '캔들오션'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가게가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사장님이 친절한 미소로 안내해주셔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방산시장 캔들재료

안에는 수많은 캔들 병들과 데코 재료들이 가득했어요. 저는 우선 캔들 만들 유리병과 왁스를 사러 간 것이기 때문에 사장님께 추천받아서 골라왔습니다.

방산시장 캔들재료

캔들오션에서 구입한 재료들인데요, 오른쪽 위 나무 심지는 서비스로 주셨고 나머지 재료들은 총 10,600 원에 구입했어요.

*네이처 왁스 4,500 원, 유리병 각 1,000 원씩(왼쪽), 2,000 원씩(오른쪽), 봉투 100 원

 

방산시장 캔들나라

다음 방문한 곳은 A동 212-215호에 위치한 '캔들나라' 였어요. 여기는 아쉽게도 사진 촬영 금지라고 해서 멀찍이 매장 사진만 찍어왔습니다. ㅎ 근처 업체들에 비해 꽤 규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손님들도 꽤 많았고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편하게 고를 수 있었어요.

방산시장 캔들나라

구경하다 보니 원래 살생각 없었던 데코 재료들까지 사 와버렸어요. 잘 꾸밀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사는 김에 필라 캔들용 왁스도 사 왔어요. 총 34,100 원 지출했습니다.

*데일리 소이 필라 왁스 8,000 원, 프레그런스 오일(향료) 15,000 원, 프리저브드(드라이플라워) 각 1,000 원, 1,500 원, 2,000 원, 양면테이프 1,500 원, 나무 심지 5,000 원, 봉투 100 원

필라 왁스는 전에 인터넷 구매를 했었는데 왁스 종류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산시장에서 산 게 조금 더 쌌습니다. 나머지는 인터넷 구매와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방산시장 매장들은 거의 온라인 매장도 같이 하고 있어서 왔다 갔다 경비 생각하면 온라인 구매가 현명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온누리상품권 소진할 목적으로 간 거였는데 대부분 안된다고 하셔서 정말 절망적..ㅠㅠ 유리병이 꽤 무거웠는데 집까지 오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앞으로 웬만하면 온라인 구매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직접 보면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가끔 한 번씩 구경 겸 가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여기까지 방산시장 캔들 재료 구입 후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캔들 만든 후기 한번 써보도록 할게요! 오늘 하루도 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D